이번 방문은 전남도에서 운영한 간판디자인학교의 마지막 일정으로 남해군의 다양한 간판디자인 기술 습득을 통해 옥외광고 환경변화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옥외광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남해군은 지난해 남해대학에서 중앙약국 간 양방향 옥외광고물 간판을 개선한 ‘대학로 간판정비 사업’을 비롯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06km에 이르는 거리의 돌출형 간판 300개와 가로형 간판 204개 등 총 504개의 간판을 정비해 왔다.
군은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크기와 형태가 무분별한 채 조화가 결여된 간판들로 인해 훼손됐던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했으며,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도시경관을 선보임으로써 이들에게 지역의 깔끔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
이날 전남 방문단의 현장 안내를 맡았던 도시디자인팀 황진찬 주무관은 “올해 행안부의 간판개선 사업공모에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3억 4천만원(국비 50%, 군비 50%)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총 사업비에 자부담 10%를 추가해 3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남해군청~남해탕, 롯데마트~그린농마트에 이르는 890m 구간 내 간판을 정비해 고효율․저비용의 LED내장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하고, 여러 형태의 간판 스타일을 거리의 특성과 업소 성격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남해읍 간판개선 현장 견학을 마친 방문단은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간판디자인학교 토론회 및 수료식을 갖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남 간판디자인학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자체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