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아름다운 간판, 전국에서 ‘입소문’

전남 디자인학교 참석자들이 남해군의 ‘대학로 간판정비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 디자인학교 참석자들이 남해군의 ‘대학로 간판정비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5일 전남에서 활동하는 옥외광고업 종사자와 상가대표, 공무원 등 50여명이 남해군 남해읍 간판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남도에서 운영한 간판디자인학교의 마지막 일정으로 남해군의 다양한 간판디자인 기술 습득을 통해 옥외광고 환경변화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옥외광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남해군은 지난해 남해대학에서 중앙약국 간 양방향 옥외광고물 간판을 개선한 ‘대학로 간판정비 사업’을 비롯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06km에 이르는 거리의 돌출형 간판 300개와 가로형 간판 204개 등 총 504개의 간판을 정비해 왔다.


 군은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크기와 형태가 무분별한 채 조화가 결여된 간판들로 인해 훼손됐던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했으며,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도시경관을 선보임으로써 이들에게 지역의 깔끔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


 이날 전남 방문단의 현장 안내를 맡았던 도시디자인팀 황진찬 주무관은 “올해 행안부의 간판개선 사업공모에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3억 4천만원(국비 50%, 군비 50%)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총 사업비에 자부담 10%를 추가해 3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남해군청~남해탕, 롯데마트~그린농마트에 이르는 890m 구간 내 간판을 정비해 고효율․저비용의 LED내장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하고, 여러 형태의 간판 스타일을 거리의 특성과 업소 성격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남해읍 간판개선 현장 견학을 마친 방문단은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간판디자인학교 토론회 및 수료식을 갖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남 간판디자인학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자체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20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