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한우 사육농가 생산기술 교육 실시

최병렬 충남한우마이스터대학교수가 ‘한우 번식우 및 송아지 관리’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병렬 충남한우마이스터대학교수가 ‘한우 번식우 및 송아지 관리’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군은 9일 오전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관내 한우사육 농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지부장 이화종)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최병렬 충남한우마이스터대학 교수가 ‘한우 번식우 및 송아지 관리’를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교육을 진행했다.


 최병렬 교수는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우사육농가에 “기존의 사양관리 방식으로는 이제 한우를 키워내기에는 문제가 있다”며 일본 화우에 맞춰져 있는 사양기술을 우리 한우에 맞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최고 목표는 공태 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공태 기간을 줄이면 사육비가 줄고 송아지 생산비가 줄어 소값이 싸니 뭐니 할 필요가 없다”며 공태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육성 후 전문 사육목장을 만들어 남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정현태 군수는 진안군에서 사료값을 줄이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해외조사료 확보 MOU를 체결한 것을 예를 들어 “축산업도 세계경영 시대로 가야 답이 나온다”며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시각 속에서 시스템을 공고하게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닥친 축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축산농가들이 행정과 머리를 맞대 필요한 대책을 세워나간다면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사료값 상승과 한우 소비자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우분야 48개 사업에 3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