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정현태 남해군수,“휴먼웨어에 투자해야”

농촌 활성화 컨퍼런스

농촌 활성화 컨퍼런스

 “능력 있는 휴먼웨어(농민) 양성에 투자해야 한다.”


 정현태 남해군수가 지난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농촌 활성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생존 가능한 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휴먼웨어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이 공동으로 새정부 농촌정책의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창조적 마을 만들기’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정 군수는 “읍면 소재지 중심개발사업과 주민주도 마을 만들기 등은 지역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지자체가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실효성 없는 편성체계를 갖춘 포괄보조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초단위 지자체로 편성자율권을 대폭 이양하는 동시에 기준이 없는 시도 부담금 비율을 의무화하게끔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촌지역 인구 감소율이 바닥을 쳤다는 농축식품부의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생존 가능한 창조적 마을이 농어촌에서 탄생하려면 휴먼웨어 양성이 시급하므로, 능력 있는 농민에 투자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정 군수는 또한 마을공동급식의 확대 추진, 마을택시제도 도입, 기업형 펜션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한 관련법령 정비 등을 건의했다.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정 군수의 발언 내용에 공감을 표하는 한편, 지역 정부가 더 많은 자율․창의성을 가지도록 지자체의 권한과 집행범위를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 활성화 컨퍼런스에는 관련 전문가 및 포럼회원, 농어촌지역 자치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인구감소와 고령화, 정주여건 악화로 설 곳을 잃어가는 농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창조적 마을 만들기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기준 운용에 초점을 맞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학계, 언론계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내고 국정 운영 방향을 새롭게 이끌어낼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