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민 화합의 대잔치, 3일간의 대단원 막 내려…

제24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개회식

제24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개회식

 

남해군민들의 문화․예술․체육 종합축제이자 화합의 장인 ‘제24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이하 화전문화제)가 2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화전문화제는 지난 24일 금산 봉수대에서 열린 남해군 번영 기원제 및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3일 동안 체육, 문화․예술, 전시회 등 모두 69종의 다채로운 행사가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 남해군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져 군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마당 잔치로 승화됐다.


 24일 저녁에는 전국 최초로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로 탄생한 창작합창교향곡 ‘노량해전’이 실내체육관 무대에 올랐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에게 바치는 415년만의 진혼곡, 남해군민들이 만든 위령곡이라 할 수 있는 ‘노량해전'은 234명에 의해 재현되는 웅장한 연주와 노래로 관객들이 모두 이순신 장군과 한마음이 돼 노량바다로 출정하는 가슴 벅찬 감동과 따뜻한 눈물, 그리고 짙은 여운을 전했다.


 개막 이튿날인 25일 오전 9시부터는 기수단과 마칭밴드를 앞세워 남해대학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 및 입장식을 진행해 화전문화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입장식 가장행렬은 화전문화제의 백미로 손꼽을 만하였다. 그 중 미조면의 ‘멸치털이’ 묘사와 삼동면의 ‘나비 날리기' 포퍼먼스는 남해군의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일본 이와시 교류방문단의 감탄을 자아나게 했다. 이와시 방문단 관계자는 "화전문화제 가장행렬의 수준이 매우 높아서 전국단위 행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며 "특히 마을의 특징과 랜드마크를 잘 살린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제 볼거리 중 가장 큰 관심을 집중시켰던 가장행렬에서는 가인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모티브로 지역 학생과 면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가장행렬을 만들어냈던 창선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면이 우수상, 삼동면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또 화전문화제를 즈음해 가장 자랑스러운 군민에게 수여하는 남해군민대상은 장애를 딛고 2009년 베이징 패럴림픽과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2회 연속 사격 금메달을 획득한 박세균 선수가 수상했다.


 25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화전가요제에는 1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돼 10개 읍면 대표들이 빼어난 노래솜씨를 뽐냈다. 특히 무대 앞에는 각 읍면을 응원하기 위해, 또 흥에 겨워 함께 춤을 추는 군민들로 넘쳐나 깊어가는 가을밤을 모두가 함께 뜨겁게 달구는 행사가 됐다.


 정현태 군수는 “50만 내외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된 제 24회 남해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화창한 날씨 속에 우리 모두 하나가 되고 주인공이 된 축제로 마무리됐다”며 화전문화제를 ‘화합의 대제전’, ‘명품축제’로 함께 만들어냈던 모든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화전문화제는 축구, 배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입장상까지 휩쓸었던 창선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남해읍이 준우승을 수상했으며, 설천면이 3위를 차지했다.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