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청마(靑馬)가 보물섬 남해 바다에 희망을 품다!

남해 금산 일출

남해 금산 일출

  1일 경남 남해군 일출 명소는 갑오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려고 새벽길을 달려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우리나라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해발 681m 남해 금산에는 12월 31일 오전부터 한해의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몰렸다. 늦은 밤과 새해 이른 새벽에 남해 금산 복곡입구 진입로는 해맞이객들의 차량으로 진입이 어려워 큰 혼잡을 빚었다.


 금산 보리암과 봉수대에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수평선 구름 위로 첫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해가 떠오르자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연인들은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지르며 ‘청마의 해’ 갑오년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편 가정의 행복과 개인의 소망을 염원했다.


 남해 금산 아래에 위치한 상주은모래비치에서는 2013년 해넘이와 2014년 해맞이를 위해 찾아온 5천여명의 관광객을 위해 겨울철 별미인 “물메기 축제”를 개최해 남해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추운 겨울철 달빛 아래에서 먹는 물메기탕의 오묘한 맛을 선사했다.


 또 바다 한가운데 불쑥 솟아오르는 해가 일품인 남면 가천다랭이마을과, 사량도와 수우도 사이에서 붉게 떠오르는 해가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창선면 적량해비치마을에서도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새벽 6시부터 진행된 두 행사는 기원제 및 풍물공연, 새해 소망풍선 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이어 맛깔스런 떡국 등 푸짐한 먹거리 한마당이 펼쳐져 추운 날씨에 설렘을 안고 새해 아침 해를 보러 온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따스한 정겨움을 안겨줬다.


 갑오년 새해를 보려는 해맞이객들의 행렬은 육지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이어졌다. 이른 새벽 가족, 연인, 친구들이 남해대교유람선 선착장을 비롯한 여러 선착장을 찾아 유람선을 타고 남해바다의 잔잔한 해안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낭만을 느끼는 동시에 색다른 일출을 감상했다.  


 또 수많은 인파에 치이지 않고도 여유있게 첫해를 맞이할 수 있는 삼동면 물미해안도로, 독일마을, 남해의 망운산, 미조면 항도에도 가족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돋이 행사가 끝나고 나서 관광객이 쏟아져 나오면서 남해 금산 및 주요 일출명소에는 교통 혼잡이 한동안 빚어졌다. 남해군은 1일 금산 8,000여명, 상주 망산 2,000여명, 가천다랭이 마을 1,000여명 등 남해군 일출명소에 해맞이객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다.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