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미래 30년 위한 해삼양식산업 육성‘박차’

지난 7월 해삼종묘 중간육성장 준공식에서 박영일 남해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해삼종묘 중간육성장 준공식에서 박영일 남해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 30년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남해군이 해삼양식의 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해삼양식의 메카인 중국 방문에 나선다.  

남해군은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중국 방문단 15명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남해군의 해양조건과 중국내 해삼양식의 실태를 비교 분석해 남해에 접목 가능한 양식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박 군수와 일행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대련에 도착한 후 대련해삼전문 쇼핑몰을 견학한 후 이튿날에는 연태의 해삼박물관, 가공공장, 수산시장을 견학하게 된다. 그 다음날인 27일에는 해삼종묘배양장과 축제식양식장을 둘러보고 침체된 양식어업의 활로를 모색한다. 이어 28일에는 연태 수산시장과 연태항을 방문한 뒤 태안으로 출발하며 29일 태안수산시장을 견학하고 곡부 해삼판매장을 둘러보고 개발 잠재력이 높은 해삼어장의 남해군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해삼 전문판매장을 방문하고 청도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그간 남해군은 해삼을 수산업 분야 신성장동력자원으로 인식하고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해삼양식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7월에는 이동면 신전리에서 우리나라의 해삼종묘 생산 거점지로 발돋음 할 해삼종묘 중간육성장을 준공하고 해삼종묘생산 중간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19억2천7백만원이 투입된 육성장은 지상 2층 건물로 1,698㎡의 해삼 중간육성장 1동과 약 1,000㎡의 수조, 사무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앵강만 해삼자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공종묘를 육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군은 해삼양식 어장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총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앵강만 해역에 해삼씨뿌림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해삼종묘 110만미를 방류했고 오는 9월에서 12월에 걸쳐 312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8년까지 해삼양식장, 해삼가공공장, 판매․유통시설 건립을 완료해 해삼양식과 관련된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앵강만 해역은 외해에 연접한 작은 만으로 형성돼 해삼양식단지에 최적의 환경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입지 여건과 해삼의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이라는 대외적 여건변화에 따라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군은 해삼양식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 해삼양식 벤치마킹을 위한 이번 해외연수는 향후 남해군 해삼양식 발전에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삼은 세계 41개국에서 연간 약 21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이 총생산량의 80% 정도, 일본이 5%, 한국이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해삼 세계생산량의 90% 이상은 중국에서 소비하고, 중국의 해삼 수요량은 2005년 2조원 가까이였으며, 내년에는 10배 가까이 성장한 20조원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




201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