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 시금치, 우울증 완화에‘효과’

세미나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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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산 시금치가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남해마늘연구소는 지난 18일 연구소에서 개최된 학술 세미나에서, 그간 남해마늘연구소와 경상대 김현준 교수가 남해산 시금치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남해산 시금치의 항우울증 활성 연구’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시금치의 동결건조 분말과 주정추출물 분말을 우울증 발생 모델 동물에 투여하면 우울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생쥐를 규칙적이고 장기적으로 구금시켜 스트레스를 가할 경우, 일반적으로 생쥐는 평소 좋아하는 설탕물을 싫어하게 되고, 거꾸로 매달아도 저항을 하지 않는 등 모든 면에서 의욕이 상실되는 우울증이 생긴다. 하지만 시금치 분말과 주정 추출분말을 투여했을 때는 이러한 우울증 현상이 유의적으로 감소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남해마늘연구소 관계자는 “시금치가 우리가 즐겨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보다 손쉽게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일반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금치가 단순 겨울철 채소가 아니라 우리의 육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 건강까지 책임지는 우수 식품으로 자리매김케 하는 중요한 연구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늘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기초로 해 시금치에 대한 깊이 있는 다양한 효능 검증을 시도할 예정이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남해시금치의 판매 홍보에 사용될 과학적인 자료를 도출하고 2차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해시금치는 동절기 온난한 기후와 많은 일조량으로 인해 단맛이 많아 타 지역 생산 시금치에 비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좋아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남해군에서는 현재 1차 생산물 출하단계를 넘어 시금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