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양식업 주축으로 한 수산업육성에‘총력’

남해군이 개발한 해삼어초 사진

남해군이 개발한 해삼어초 사진

남해군이 전복, 해삼, 가리비 양식을 주축으로 한 ‘10년 이후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남해군은 해삼 등을 수산업 분야 신성장동력자원으로 인식하고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양식산업 육성에 심혈을 쏟아왔다.  

박영일 남해군수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이동면 신전리에서 우리나라의 해삼종묘 생산 거점지로 발돋움 할 해삼종묘 중간육성장을 준공하고 해삼종묘생산 중간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또한 지난 9월말에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 15명이 6일 일정으로 해삼양식의 메카인 중국을 찾아 남해군의 해양조건과 중국내 해삼양식의 실태를 비교 분석해 남해에 접목 가능한 양식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아울러 해삼양식 어장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총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앵강만 해역에 해삼씨뿌림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100만미 이상을 방류했고 이달까지 300만미를 더 방류할 계획이다.  

이러한 양식업을 주축으로 한 남해군의 수산업육성 노력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이를 위해 2015년도에 추진할 양식업 발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군은 내년 1억 원을 투입해 강진만, 광양만 내 각 1개소에 군이 자체개발한 어초를 개펄에 투하하는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 시험을 통해 본격적인 해삼양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확보, 향후 해삼시험양식장에 접목한다는 계산이다.  

또한 남해군에서 연간 생산되는 해삼 약 500톤 중 가공이 가능한 100g 이상의 해삼을 선별해 남해군수협과 단가계약을 통한 해삼수매방식으로 국내외 유통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업비 2억6천만 원을 들여 해삼가공시설을 지원하고, 품종개량사업에 1000만원을 투입해 해삼의 판매가를 높여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증대에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1억 원을 들여 전복가두리양식어업의 가능성 시험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편강사료의 가격 대비 수지타산 유무를 점치기 위해 창선면 가인리 언포지선에서 편강사료를 이용한 전복가두리 양식을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시험양식이 성공하면 남해군에서도 완도와 같이 적은 생산비로 전복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고부가가치 품종인 참가리비 양식을 위해 군내 가리비양식장의 적지를 조사하고 시험양식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성 향상과 어장환경 개선의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삼과 전복을 동시에 같은 장소에 양식하는 시스템을 개발, 확대 보급해 고품질 해삼 등을 대량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양식업을 통해 10년 후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판을 마련코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시켜 내년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