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춘엽) 어울림가족봉사단은 지난 24일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과 연계해 해안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어울림가족봉사단원은 봉사를 희망하는 남해군민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해안 환경정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및 건강 체크 후 20명의 최소 인원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설천면 월곡과 고현면 차면을 잇는 월차갯벌 일대에서 바다로 유입된 해양쓰레기와 인근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춘엽 센터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군을 더 아름답게 빛내준 봉사단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봉사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안 환경정비에 참여한 한 봉사단원도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이 펄 속에 조각조각 묻혀있는 모습을 보니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아이들과 함께 갯벌에서 쓰레기도 줍고 갯벌생태계와 환경보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진정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울림가족봉사단은 지난해 직접 만든 요실금 패드 100개를 남해읍 노인정 3곳에 배부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