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현면(면장 정중구)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관내 사찰에 신도들과 내방객들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변 정비활동에 나섰다.
고현면은 13일부터 17일까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40여명을 투입하여 대계마을~화방사 입구 주차장까지 도로 주변 낙엽제거와 풀베기를 하고, 남치마을 삼불사 진입로와 사찰 내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삼불사는 주지스님의 병환으로 사찰 내 잡풀이 많이 자라 방치되어 있던 중 이번 주변정비 사업으로 사찰의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조계종 삼불사 주지스님은 “거동이 불편해 사찰 내 정비가 어려워 신도들이 방문 할 때마다 불편함이 있었는데, 면에서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면장님과 노인일자리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였다.
한편, 고현면 노인일자리 사업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보내자”란 슬로건을 내 걸고 경로당 청소, 환경정화활동, 경로식당 식사도우미, 버스승강장 정비로 깨끗하고 살기좋은 고현면 만들기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중구 고현면장은 “노인일자리사업 덕분에 면내 구석구석에 어르신들의 손길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사업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하여 어르신들의 지혜가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