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에서부터 출하까지 기계화…보물초 품질 드높인다
남해군, 시금치 전문 농기계 확대 보급
파종·수확·단묶음 등 효율성 제고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보물초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시금치 농사 기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경상남도 보조사업을 통해 사업비 4억 8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시금치 단작업기 37대를 비롯해 수확기·파종기 등 총 150대의 시금치 전문 농기계를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금치 단작업기는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지원됐다. 남해군은 시금치 수확 시기에 일선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에 사전 신청을 받아 1월 초에 발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시금치 수확기는 지난해에 시범 보급한 바 있으며, 노동력 절감 등 농가의 호응이 좋아 올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남해군은 2011년부터 파종기 위주로 시금치 농기계를 공급해 왔으나, 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비와 사업량을 대폭 늘리고, 지원 품목도 수확기, 단작업기 등으로 다양화했다.
장충남 군수는 25일 시금치 단작업기 보급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군의 중요한 소득 작물인 시금치 생산 현장에 농기계를 확대 보급해 힘든 노동도 줄이고, 생산 품질도 좋게 하겠다”며 “허리 펴고 웃으며 농사지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