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바다내음 가득한 남해소식, "사랑해요 보물섬"에 담아

남해군이 그동안 일방적인 군정 추진사항 홍보용으로 발간해 왔던 군정소식지를 군민들의 참여공간을 확대해 친근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사랑해요 보물섬'으로 탈바꿈 시켜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타브로이드 크기의 신문형태로 군정 추진사항과 군정소식 등이 주가 된 내용들을 군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알려 주던 형태로 발간돼 오던 '남해군정'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군민들에게 큰 호응과 군정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던 점을 감안, 군민들이 직접 쓴 시와 수필 등의 군민투고와 출향 향우의 기고문, 남해를 주제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저명인사의 논문 등을 주된 내용으로 엮어 새로운 형태의 소식지를 발간해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군정에 참여하게 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들의 참여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군민기자를 모집해 이들이 직접 삶의 현장을 찾아가 현장을 취재하고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군민들의 시각에서 쓴 글들을 그대로 싣게 된다. 32면 흑백과 칼라를 혼용해 A4 크기의 잡지 형태로 이달 부터 매달 발행되는 군정소식지는 제호를 '사랑해요 보물섬'으로 정하고 군정 홍보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이를 군민과 향우들이 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할애해 남해에 애착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랑해요 보물섬'은 매월 8천500부를 인쇄해 군민들과 출향 향우들의 가정에 무료로 우편배달돼 따듯하고 진솔한 남해 소식을 군민과 향우들의 가정마다 전해 주게 된다.


200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