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40년만에 인구 늘기 시작했다

남해군이『남해 인구 늘리기』를 적극 전개한 결과 지난 64년이래 처음으로 인구가 느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의 인구는 지난 64년 137,91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65년부터 취업과 교육, 문화, 교통 등의 여건으로 젊은층의 도시 전출이 늘고, 산업화와 핵가족화에 따른 출산율 감소, 군내 인구의 노령화로 사망률 증가로 인해 인구가 매년 급격히 감소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7월부터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임직원, 남해전문대학 등 각계 각층이 솔선 참여하는 인구 늘리기 운동을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했다. 이런 결과 지난 8월말 21,264세대, 54,753명이었으나 9월말에는 88세대가 늘어난 21,352세대, 인구는 10명이 늘어난 54,763명으로 40여년만에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군은 인구 증가 사유로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남해전문대학의 기숙사 증설로 거주 대학생들의 남해로의 주소 옮기기, 유관기관단체 임직원의 주소 이전 동참, 군내에 살면서 주민등록이 타지에 있는 군민에 대해 주민등록 바로잡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군은 인구 늘리기의 장기대책으로 우수인재 육성과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한다는데 방침을 두고, 군내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 및 기반을 개선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장학금 지급으로 애향심 고취를 위해 민·관·산·학이 모두 참가하며 향우들이 적극 협조하는 "남해군 향토장학회" 설립을 위해 지난 1일 추진위원회 창립회의를 가졌다. 남해군 향토장학회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군비 출연금 50억원과 회원 회비와 기부금 등 자발적 기탁금 20억원 등 총 70여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그 이자를 활용해 중·고등학생의 장학금 지급, 기숙사 설치운영, 학교의 학습 기자재 구입, 교원 연구비 지원 등 장학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군은 지역 학교의 우수성 부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역학교 보내기 운동"도 적극 펼쳐 인구 유출을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200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