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유색칼라 겨울철 재배 성공!

남해군, 유색칼라 겨울철 재배 성공!

남해군, 유색칼라 겨울철 재배 성공!

<사진2> 화훼산업의 불모지로 알려져 왔던 남해군이 고부가가치 화훼 품종인 유색칼라의 겨울철 재배를 성공해 농가 소득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경남 화훼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7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재배면적이 2ha에 불과할 만큼 재배가 까다로운 고부가가치 화훼품종인 유색칼라를 남해군 이동면 무림리 박진성씨 시설하우스 600평에 시범 재배한 결과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화색이 좋아 화훼시장에서 좋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97년 우리나라에 처음 보급된 유색칼라는 백색칼라와는 달리 빨강, 노랑 등 다양한 색상과 희소성, 절화 시 수명이 길어 최근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구근 구입비가 비싸고 연부병 발생이 심해 국내에서는 대부분 여름철 고랭지 지역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전북 익산 등지에서만 제한적으로 재배돼 왔으나, 이번 남해군에서 겨울철 재배를 성공시킴에 따라 꽃 소비가 가장 많은 졸업시즌에 맞춰 생산할 수 있어 유색칼라 생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1> 특히, 올해에는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유색칼라의 자가 종구 생산체계를 확립시키고 남해지역에 맞는 겨울철 재배방법과 연부병 방제기술, 퇴화종구 분화생산기술 등 재배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정립시켜 점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남해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유색칼라는 다른지역에서 재배되던 것들보다 화색이 뛰어나 서울 화훼도매시장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5본 한 묶음에 평균 8천 원 선의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앞으로 체계적인 생산관리와 출하시기만 조절하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는 연평균 기온이 14℃ 정도며 11월과 3월 사이의 겨울철 평균기온이 5.3℃로 연료비가 적게들어 겨울철 화훼산업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으로 겨울철 유색칼라 재배를 성공함에 따라 화훼산업에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


200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