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보건소에 이동용 치과진료장비 선뜻 기증

남해군 보건소에 이동용 치과진료장비 선뜻 기증

남해군 보건소에 이동용 치과진료장비 선뜻 기증

<사진1> 남해군의 한 향우가 남해군 보건소에 자신이 직접 개발한 천 백만원 상당의 이동용 치과진료장비를 선뜻 기증해 와 미담이 되고 있다. 남해군 창선면이 고향인 장현양(47·서울소재 대양종합상사 대표이사)씨는 지난 26일 남해군 보건소를 방문해 가볍고 설치가 간편한 이동용 치과진료장비를 경제적, 시간적인 이유로 치과를 찾아오지 못하는 군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증해 왔다. 이번에 기증 받은 장비는 기존 치과 유니트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의장등록출원과 실용신안, 특허권을 장 향우가 가지고 있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장 향우는 지난 90년부터 설을 맞아 태국과 미얀마의 경계에 위치한 카렌 난민촌에서 활동중인 국내 치과의료진들을 위해 이동용 치과진료장비를 매년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 졌으며, 2001년에는 창선교회에 이동 치과진료를 펼쳐 불우노인 10명에게 틀니와 금니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평소 남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 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향우는 “치과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한 고향민들의 구강보건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동용 치과진료장비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 구강보건실은 기존 치과 유니트는 장착용이고 무게가 많이 나가 진료를 위해서는 환자들이 직접 보건소나 치과를 찾아야 했었지만, 장 향우의 이번 장비 기증으로 치과 이동 진료가 가능해져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초등학생 치아 홈메우기 사업 추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동진료 사업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200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