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향토장학회 감동의 장학금 잇달아

남해군, 향토장학회 감동의 장학금 잇달아

남해군, 향토장학회 감동의 장학금 잇달아

<사진1> 지난 달 23일 정치권의 “향토장학금 파문”에 빗대어 모 방송국 아침프로그램 “세상의 아침”에 전 군민이 나서서 폐품수집과 각종 봉사활동의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는 우수사례가 방영된 후 남해군 향토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려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일 노인요양시설인 고현면 대곡소재 화방복지원(원장 화방사 주지 효천스님)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을 대표해 강상보(84세)씨가 군청을 방문해 하영제 남해군수에게 11만 7천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복지원 임직원에서도 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이들은 노인들은 23일 방송과 신문지상을 통해 남해군 향토장학금 모금장면에 감명을 받고 “우리들은 비록 늙어 희망이 없지만, 우리를 위해 밝은 미래를 열어 갈 학생들을 양성하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자”며 자신들도 도움을 받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천원, 이천원씩 용돈을 모아 향토장학금을 기탁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입소 노인들의 이런 모습에 감명을 받아 복지원 임직원들도 모금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하루 남해읍 토촌마을 50만원, 대입현마을 30만원, 이산마을 20만원, 미조 촌놈횟집 51만원, 미조면 배이용씨 50만원, 남해읍 김재만씨 10만원 등 8곳에서 4백 12만 7천 원의 성금이 모여 지금까지 2억 4천만 원에 이르고 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장학회 기금 모금운동은 미래인재 육성과 인구늘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해 10월 1일 향토장학회 설립 추진위원회를 창립하고 모두 70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