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은 경과보고, 축사, 개토제,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행사로 남해노인대학생 30여명이 땅 울리기 농악놀이를 선보였다.
정현태 군수는 축사에서 "사람과 땅은 인연이 돼야 내 것이 된다. 오늘 기공식을 갖는 이 자리가 어르신들의 보금자리로 인연이 닿아 노인복지관이 건립됐다"고 운을 띄우며 "망운산 정기를 받은 남해읍 중심지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의 터전이자, 노인일자리 창출 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00세 장수하시고 늘 행복한 나날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읍 아산리 349번지 일원 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신축될 남해노인복지관은 총사업비 32억 1,700만원(국비 7.7억, 도비 10억, 군비 14.4억)을 투입해 연면적 1,442.75㎡,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복지관 내에 경로식당과 취미교실, 각종 프로그램실, 일자리교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서며, 내년 5월말 완공하게 되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 전체 인구에서 노인인구가 30.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만큼 노인복지관이 건립되면,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