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2011년산 동진1호와 남평벼에 대한 공공비축미 매입을 10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산물벼 매입과 건조벼 매입으로 구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20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읍면 산업경제팀장, 농산물품질관리원 남해사무소, 지역농협 등 공공비축미 매입 관련 기관․단체와 업체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산물벼는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건조벼는 11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로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군이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매입 물량은 총 54,230가마로서 건조벼가 46,730가마, 산물벼가 7,500가마 분량으로 지난해 대비 2.7% 감소된 물량이다.
지난해 군은 공공비축미곡 출하 시 고령화로 인해 농민들이 겪는 불편 해소 및 교통사고 등 위험요소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마을공터 등 마을과 가까운 지역 71개소를 매입장소로 선정했다. 이러한 시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올해 매입장소도 농업인들의 입장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군 농업인들의 10년 묵은 숙원인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설치사업이 극적으로 성사되어, 2007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산물벼 매입으로 농업인들의 출하편의 뿐만 아니라 남해군의 쌀 산업 선진화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건조벼에만 적용하는 수분 함량은 지난해부터 적용된 13~15%"임을 강조하고, "13% 미만일 경우, 1등급을 낮추어 합격 처리하므로 농가에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기준 준수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ꡒ아직 결정되지 않은 매입가격은 매입할 때 선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금년도 10∼12월에 산지 쌀값을 조사해 2012년도 1월중 정산할 예정이다ꡓ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