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국도19호선 가로수 이식 주민설명회 열린다

남해군 국도19호선 가로수 이식 주민설명회 열린다

남해군 국도19호선 가로수 이식 주민설명회 열린다

 

 남해군은 27일 오후 3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국도 19호선 확장에 따른 가로수 이식과 관련한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2월의 1차 설명회 내용을 바탕으로 실시한 가로수 합동조사 결과를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청취를 통한 합리적인 가로수 처리 및 사후관리 방안 모색에 그 취지가 있다.


 지역주민을 포함해 환경단체, 언론사, 조경업체, 시공자, 감리단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군은 총 509주 중 이식 130주, 폐기 239주, 존치 140주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의견은 수목의 수령만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굴취 가능성, 이식 후 생존 가능성, 지하 매설물 간섭 여부, 비용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벚나무는 타 수종에 비해 수령이 짧고, 대부분 수령이 30년 이상의 노목으로 이식 후 활착률이 낮은 이유를 들어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장 가로수 대부분이 도로법면, 농경지와 인접해 있는 상황이며, 광케이블 등이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굴취 때 파손 우려가 높아 이식의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로수 이식 후 2∼3년간 약제 살포, 시비, 풀베기 등 집중적 관리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의 내용을 토대로 왕벚나무 130주를 군내 소공원 10개소에 수목할 계획이다"면서 "경제적 활용가치가 있는 가로수는 최대한 이식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현-하동IC국도 건설공사 구간에 편입되는 왕벚나무는 1975년 재일교포단체인 오사카남해친목회에서 기증한 것들로, 설천면 덕신리 월곡교∼고현면 도마리 성산삼거리 사이에 식재되어 개화기 때면 수많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