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독일마을 옥토버페스트 전국 애주가들 맥주 맛에 흠뻑 젖다

독일마을 옥토버페스트 전국 애주가들 맥주 맛에 흠뻑 젖다

독일마을 옥토버페스트 전국 애주가들 맥주 맛에 흠뻑 젖다

 

 가을의 길목에 서 있는 지금. 이국적인 풍광의 남해 독일마을에서 마시는 부드러운 맥주는 전국 애주가들이 흠뻑 빠질 수밖에 없는 행복한 순간 그 자체였다.


 누런 벼가 한창 무르익어가던 지난 주말"2011 보물섬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부어라 마셔라 즐겨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어울림의 한마당을 이끌어냈다.


 독일마을 주민운영위원회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맥주축제 기간에 3만 5백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 간 것으로 추산되며 독일맥주 13,300잔, 바비큐 500인분, 소시지 6,000인분 외에 치킨과 흑마늘, 남해한우, 독일소품 등 1억 5천만원 정도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방문객 수가 52.4% 증가한 것으로, 군은 맥주축제가 지역경제에 가져다준 파급효과가 약 12억원 정도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독일마을은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전부터 관광객들로 넘쳐 났으며, 맥주와 소시지 등 요리를 판매하는 천막은 식객들의 행렬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크통 open

 석숙자 독일마을 운영위원회장과 정현태 남해군수 등이 무대에 올라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알리는 오크통 개봉과 건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무대가 진행되면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져 갔다.

 현장 무대에서는 맥주 빨리 마시기, 한 손으로 못박기, 팔씨름대회, 보물섬남해 독일마을 O/X 퀴즈 등 다양한 게임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맥주 빨리 마시기와 팔씨름 대회는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참가자와 구경꾼들의 환호와 탄식이 이어져 이번 맥주축제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축제장은 외국인 방문객들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젊은 층의 대거 유입으로 활기가 넘쳤다. 군민보다 외지 방문객이 대부분을 차지해 맥주축제의 매력과 차별화를 알리는 데 성공했음을 알 수 있었고, 오후 4시부터 밤까지 관광객이 집중돼 가족과 연인이 함께 하는 가을밤 축제로 자리잡았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독일마을 오픈하우스에 관광객이 많이 몰려 독일풍 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파독 광부․간호사 사진전에도 인파가 집중돼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전시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김용태 관광개발팀장은 “축제의 질적․경제적 측면에서 관광객들이 느끼는 만족도가 높았다”며, “다만 운영주체인 고령의 마을주민들이 이틀간 열리는 축제에 피로감을 호소해, 앞으로 축제를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고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맥주축제

 또한 "맥주 및 음식 판매수입, 부스 임대수입 등 경제적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내년부터 협찬사와 맥주판매업체 간에 경쟁 유도와 함께 다양한 상품개발 등으로 경제적 자립기반 모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경남도와 남해군, 주한독일대사관이 후원했으며 독일마을주민운영위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