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 시금치 습해 피해확산 방지 철저

 

남해군의 겨울철 농한기 효자작목인 보물섬 “남해시금치”의 수확이 시작됐다. 지난 19일 동남해농협 경매를 시작으로 현재 15톤 정도의 시금치가 출하됐으며 본격적인 출하는 11월 초 시작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군은 지난달 말 5일 가량 내린 비 때문에 시금치 작황이 예년에 비해 급격히 떨어져 상품성이 저하되고, 생리장애 현상(뿌리썩음)이 나타나고 있어 농업인의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습해 피해의 경우 밭보다는 물 빠짐이 나쁜 논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논 재배면적이 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재배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올 경우, 시금치 뿌리생육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고 있어 농업인은 배수가 잘 되도록 15~20cm 깊이로 물고랑을 파주고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한 습해로 인한 시금치의 잎마름 현상 때문에 농약을 살포할 우려가 높은데, 뿌리썩음 현상은 병이 아니므로 농약을 뿌려도 효과가 없다. 특히, 월동 노지시금치는 엽채류로 농약 잔류검출의 우려가 높아 농약을 절대 뿌려서는 안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남해군 시금치는 939ha의 면적에 247억원의 농가소득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효자 작목으로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보물섬남해 시금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