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에서 이달 13일까지 열리는 '선서화 특별기획전'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주목할 정보가 있다.
남해군은 대한불교조계종 망운사 주지이자 우리나라 선서화(禪書畵)의 거장인 성각(成覺) 스님이 5일 오후 2시 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선서화 그리기 시연 및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성각스님의 전시작품은 동자, 달마, 산, 복돼지 등을 주제로 그린 선서화 30여점으로 안온하고 운치 있는 수묵의 세계를 작품을 통해 전하고 있다.
성각 스님은 “점 하나, 선 하나도 마음이 비워지지 않으면 선서화의 여백과 파격의 미를 표현할 수 없다”면서 기획전을 방문할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유배문학관에서는 서포 김만중 효행시 전시회와 400여 점의 국화전시회가 6일까지 진행되며, 30일까지 세계유배문학전시회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군 관계자는 "화전문화제와 제2회 김만중 유배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유배문학관의 위상 확립과 홍보 효과가 극대화됐다"며 "방문객들이 새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관람객과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