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놀이

화전농악

작성일
2010-07-06
이름
관리자
조회 :
2598
(1) 유래

경남지방의 직업 연희집단으로는 초계 밤마을 대광대패, 의령 신반 대광대패, 진주 솟대
댕이패, 남해 화방사 중매구패, 하동 목골 사당패 등이 있었고 죽(竹)방울 받기, 풍물, 줄타
기 등 전문연희 집단인 예인오광대(藝人五廣大)와 어울려 시장이 형성되는 곳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과 연희를 요구하는 일이 있을 때, 그 지역이나 지정하는 장소에 가서 연희
를 했다. 남해군의 매구패가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 알 수는 없으나 기록에 의하면 옛날에
화방사 중매구패가 있었다. 이동 경로가 쉬웠던 낙동강과 섬진강 주변에서 5일장이 형성되
면 경상도 대표 연희집단으로 활동을 하였다고 전해지지만 매구패의 가락과 유희가 사라져
그 형체를 알 수 없다.
남해군은 군사적 요충지로써 매구의 형태 속에 전투 등으로 인하여 전몰한 수군들을 위령
하기 위해 오구굿이 진행 과장에 나타나고 있어 군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의
흐름은 마을의 평온과 백성들의 풍농·풍어를 기원하고 생을 즐겁게 하는 연희이다.
전통 계승 맥락은 해방 전에 남면 석교리에 거주한 한석동(1866~1943)옹이 마지막 전수자
라고 전한다. 한석동은 한회포(1884~1952)에게 전수하였고, 한회포는 해방 이후 한점식(남
면 죽전)과 전찬기(서면 장항)에게 전수하여 맥이 이어지게 되었다. 한점식은 김태우(석교)에
게 전수하였고 전찬기는 박희오(장항)에게 전수하여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남해에는 각 마을에 매구가 있었고 마을명칭을 붙여 〇〇마을 매구패라 불렀다. 전국적으로
매구·매귀·풍물 등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에 대중적인 민속놀이를 금지시킴으로써 차츰
사라지다가 일본인들이 전통정신문화인 민속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민속색이 짙은 문화 활동
을 중지시킴에 따라 완전히 중단되었다.
해방을 맞아 민속놀이에 목말라 했던 민중들은 우리 것을 찾아 매구를 농악으로 고쳐 부르
면서 〇〇마을 농악(단)이라 부르게 되었고 서민들의 가슴에 엉켜 있던 매구는 다시 마을 곳곳
에서 풍악을 울렸다. 서면 장항매구패는 급진적으로 발전하여 남해의 대표농악으로 자리매
김을 하면서 남해군의 별칭인 화전(花田)을 매구패의 공식명칭으로 사용하여‘남해화전농
악’이라 공포하고 전통 문화계승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 연혁

- 삼국시대 남해 화방사 중매구패 최초 연희 집단 활동
- 해방 후 전국농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전남 여수 오동도.남면 농악단)
- 1974. 11. 15 개천예술제 전국농악경연대회 우수상 수상(장항 농악단)
- 1986. 11. 3 제36회 개천예술제 농악경연대회 일반부 우수상 수상(장항 농악단)
- 1989. 11. 6 제39회 개천예술제 농악경연대회 단체부 우수상 수상(장항 농악단)
- 1991. 11. 제41회 개천예술제 농악경연대회 참여(창선중학교 농악단)
- 1991. 12. 12 『 남해화전농악자료집』발간(저자 남해화전민속악연구회장 박영인)
- 1991. 12. 남해화전농악단 결성(대표 박희오)
- 1992. 10. 8 제24회 경남도민속예술경연대회 노력상 수상(상쇠 박희오 개인상 수상)
- 1992. 11. 13 제42회 개천예술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 1993. 10. 13 제25회 경남도민속예술경연대회 선구줄끗기 출품(풍물 지원)
최우수상 수상
- 1995. 『 남해군화전농악』카셋트 제작 배포(심의번호 제95-322호.500개.
녹음 참여자 상쇠 박희오, 장구 박경수, 북 양규준, 징 장일숙,해설 정의연)
- 1998. 경남도민속예술축제 상주 농악단 참여
- 1999. 10. 27 상쇠 박희오 화전농악 계승 보급 공로로 남해군민대상 수상
- 2002. 남해군 서면농협에서 문화 활동사업으로 지원 시작
- 2002. 서면 농악단 재결성(초대회장 박경수)
- 2002. 10. 27 화전문화제 식후 공개 행사 시연
- 2003. 3. 13 한국여자축구대회 식전 공개 행사 시연
- 2003. 3. 27 서면체육대회 식전 공개행사 시연
- 2004. 2. 7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서면 일대)
- 2004. 2. 23 남해 선구줄끗기 재현 풍물지원
- 2004. 4. 서면체육대회 식전 공개 행사 시연
- 2004. 4. 25 재경서면향우회 체육대회(서울) 농악시연
- 2004. 4. 30 재부남해군향우회 체육대회(남해스포츠파크) 농악시연
- 2004. 5. 16 남해군 사회복지회관 준공식 식전 행사 농악시연
- 2004. 10. 19 경남의용소방대 체육대회 식후공개행사 농악시연
- 2005. 서면 농악단 정기총회(2대회장 전동환)
- 2005. 2. 23. 남해 선구줄끗기 풍물지원 및 정월 대보름날 지신밟기, 서면 풍어제
- 2005. 3. 6 창선연륙교준공기념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농악시연
- 2005. 3. 20 서면 정포리 촌지 발행기념회 농악시연
- 2005. 4. 6 제1회 아시아 유소년 여자축구대회 식전 공개 행사 농악시연
- 2005. 5. 8 재부서면향우회 체육대회 농악시연
- 2005. 5. 12 제1회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농악시연
- 2005. 10. 28 제20회 군민의날 및 화전문화제 식후 공개 행사 농악 시연
- 2005. 12. 16 서상마을회관 준공식 축하 공개행사 농악시연
- 2006. 서면 농악단 정기총회(3대회장 장일숙)
- 2006. 2, 12 서면 풍어제
- 2006. 4. 15 서면체육대회 식후 공개 행사 농악시연
- 2006. 4. 1 남해군 농협인체육대회 농악시연
- 2006. 5. 11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농악시연
- 2006. 6. 8 서면 농악단을『남해화전농악보존회』로 발족(초대회장 장일숙)
- 2007. 5. 11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농악시연
- 2008. 5. 15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농악시연
- 2009. 5. 21 남해 보물섬마늘축제 농악시연
- 2007~ 2009 성명초등학교 화전농악 전수교육


(3) 화전농악 가락 순서(18채굿)

화전농악의 흐름은 모음굿·질(길)굿·당산굿·문굿·진굿·길굿거듭나기굿·삼채굿·
춤굿·덧배기춤굿·사채굿·느린삼채굿·덩덕굿·호우굿·정기입굿·성주조앙굿·지신
밟기굿·개인따드레기굿·된삼채굿·종굿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