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놀이

오자미놀이

작성일
2010-07-06
이름
관리자
조회 :
1781
겨울철에 주로 하는 놀이로 색헝겊 등으로 가로 6㎝, 세로 3~4㎝ 가량 되는 주머니를 만
들어 그 속에 보리나 쌀 혹은 모래를 넣고 입구를 봉해 깁는다. 이것을‘오자미’라고 부른
다. 이 오자미를 여러 개 만들어 방 안이나 깨끗한 땅, 마루 등에서 두 사람 이상의 여아들
이 모여‘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순으로 시작한다. 오자미 5~6개를 땅이나 마루에 모
아놓고 손으로 한 개만 주워서 공중으로 올리면서 재빨리 또 한 개를 집어 올리고 앞에 올린
것을 되받는다. 이렇게 하여 오자미 모두를 손에 잡고 땅에 떨어뜨려 놓으면서 공중의 것을
받는 놀이인데 기민성을 요하는 놀이이다.
또 오자미를 땅이나 마루에 놓지 않고, 서서 한 손으로 오자미 4개를 번갈아 올리면서 받
는다. 다시 두 손으로 왼 손에서 올린 것은 오른 손으로 받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오자
미를 떨어뜨리지 않고 묘기를 부린다.
이때 실수로 오자미를 잘못 받아 떨어뜨리면 안된다. 이 놀이는 술래가 있는 것이 아니고
개인이 즐기는 놀이이다. 주로 겨울에 마을 빈터나 타작 마당 같은 비교적 넓은 곳에서 편을
갈라 한 팀은 약 10m 간격을 두고 양쪽에 서고 한 팀은 가운데 서서 왔다 갔다 하며 상대팀
이 오자미를 던지는 것을 피한다. 그 때 만약 상대 팀의 오자미에 맞으면 그 사람은 죽게 되
고, 반대로 상대편이 던진 오자미를 양손으로 받게 되면 점수가 한 점 가산되어 죽었던 사람
은 다시 살아서 함께 놀 수 있다.
이리저리 뛰는 놀이이기 때문에 추워도 이 놀이만 몇 번 하면 이마에서 구슬 같은 땀방울
이 맺힐 정도로 재미있고 단체성과 기민성을 요하는 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