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오시다길은 '(어서)오세요'의 토속어인 '오시다'로 명명되어
남해바래길의 첫 관문임을 알린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강진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해안길은
갯벌체험이 가능한 뻘이 드넓게 펼쳐진다.

동대만길은 남파랑길 36코스와 노선이 중복되어,
남파랑길에서 남해의 첫 번째 길이 된다.

고사리밭길은 동대만휴게소를 지나 동대만 둑을 지난다.
감탄에 감탄을 얹어도 모자란 국보급 경관에 걸음걸이가 자꾸 느려지는 길이다.

말발굽길은 고려시대 군사용 말을 기르던 지역 유래에서 이름을 따왔다.
종착점인 삼동 지족은 삼동면소재지여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췄다.

죽방멸치길은 길 이름처럼 지족해협을 따라 죽방렴을 관람하며 걷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바다 위에 있는 죽방렴까지 건너 갈 수 있는 관람대 시설이 눈길을 끈다.

화전별곡길은 이국적인 독일마을을 지나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내며 시작된다.

섬노래길은 남해에서 가장 큰 항구인 미조항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코스로,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하면서 걷게 되어 섬노래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구운몽길은 소설 ‘구운몽’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를 보며 걷는 구간이 많아 명명되었다.

앵강다숲길은 원천마을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앵무새 소리와 닮았다고 하여
‘앵강만’이라 불리는 만곡진 바다를 따라 걷는다.

다랭이지겟길은 가천다랭이마을을 출발해 빛담촌을 거쳐 바닷가를 걷는다.
길 곳곳이 뷰 포인트를 형성해 딱히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임진성길은 평산항 남해바래길작은미술관을 출발해 평산마을을 거쳐
내륙의 조붓한 농로를 따른다.

바다노을길은 이름처럼 저녁 노을 명소들을 엮어가며 바닷가를 걷는 길이다.
노구마을의 신령스런 보호수가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순신호국길은 바다와 떨어져 목가적인 느낌이 물씬한 마을길과
숲길을 따라 걷는 구간을 상당부분 지난다.

구두산목장길은 노량 유람선선착장을 출발해 아름다운 벚나무길을 지나
남해대교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노량공원을 거친다.

대국산성길은 500m에 달하는 대국산성 성곽을 한 바퀴 도는 노선으로
남해를 둘러싼 바다 대부분을 파노라마 뷰로 만나게 해준다.

읍내바래길은 남해공용터미널을 시작으로 남해향교를 지나
남해성당을 거쳐 봉황산 나래숲공원을 지난다.

노량바래길은 노량 유람선선착장 앞을 출발해
이순신장군의 가묘가 있었던 충렬사 사당 앞을 지난다.

금산바래길은 남해 금산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를 잇는다.
불과 2km 밖에 안되는 길이지만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절경의 연속이어서 꼭 가볼 것을 권한다.

다초바래길이 지나는 다초 지역 명칭은 너른 들판을 두고 들어선
여섯 마을을 묶어 부르는 별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