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만수무강사시고 면민모두 형제자매처럼 우애있고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십시오” 삼동면 지족3리마을은 지난 22일 삼동면복지회관
2층에서 마을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지족3리 마을청년회(회장 홍장호)가 주관하고 마을부녀회(회장 장덕례)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잔치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박갑봉 삼동면장을 비롯, 김용두 삼동우체국장, 이상조
남수중학교장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이마을 최고령(103세)이신 이화인 할머니도 함께 자리에 참석해 마을주민들은 환영의
박수와 함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행사를 준비한 홍장호 청년회장은 “오늘 하루로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은 못하겠지만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되길 바란다”며 짧게 인사했다. 한희찬 노인회장은 “화합잔치를 마련한 청년회ㆍ부녀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해묵은 감정들은
버리고 모두가 화합해 마을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삼동노인회의 현대무용, 초청가수 공연, 각설이 타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초 이번 행사는 복지회관 뒤편 넓은 주차장에서 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비가왔던 관계로 이날
이른아침부터 마을청년회와 부녀회원들은 부랴부랴 행사장소를 실내로 옮겨와야 했었다. 그러나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경사상에는 협소한
장소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