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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경-금산|보리암_금산봉수대(2004.10.26)
1987년 5월 19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8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5m, 둘레 26m이다.
군사 통신 시설의 하나로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하던
이 봉수대는 남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하여 그 정세를
급히 중앙에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고려 명종 때 축조된 것이라 전하며
당시 전국 봉수 경로의 5대거선(巨線)
중 제2거선(동래∼서울)인
동래(東來)로부터 시작되는
봉수대로 한국 최남단에 자리잡아
촉각적인 역할을 담당한
중요한 출발지이다.
동쪽으로는 창선면(昌善面)
대방산(臺方山) 봉수대를 거쳐
진주로 연결되었으며,
서쪽으로는 남면(南面)
소흘산(所屹山) 봉수대를 거쳐
제5거선인 돌산도(突山島)로
연결되었고,
북쪽으로는 이동면(二東面)
원산(猿山) 봉수대로 연결하는
간봉(間熢)으로서 현재까지
비교적 본래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
그 당시 봉수대에는 오장(伍長) 2명과
봉수군(烽燧軍) 10여 명이
교대로 근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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