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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해안 일대
1억년 전 지층인 함안층에서
세계 최소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공룡발자국 화석 중
가장 작은 것은 길이 1.27㎝,
폭 1.06㎝로 중국의
사천지역에서 발견된
것(2㎝)보다 37%가량 작고,
산둥지역에서 발견된
것(2.5㎝)에 비해선 50%
정도 작다.
길이 1.27㎝ 폭 1.06㎝로
기네스 등재 스코틀랜드
발자국보다 작아 이 화석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소형 수각류
공룡발자국 화석인
미니사우리푸스로 알려졌다.
이 화석을 확인, 연구해 온
진주교육대 김경수 교수는
"발자국 길이로 볼 때
이 공룡의 키는 최대 10㎝를
넘지 않는 작은 공룡으로 보이며,
알에서 부화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새끼공룡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달 말 영국 브리스틀에서 열린
제69차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서
이 사실을 발표, 학술적 가치 등
중요성을 인정받았으며
관련 학회지인 '사이언스 뉴스'와
'뉴 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언론매체 최근호에도 보도됐다.
현재 세계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세계 최소 공룡발자국은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에서 발견된
수각류 공룡발자국(길이 1.78㎝,
폭 1.16㎝)인데, 남해 화석은
이보다 29%가량 더 작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문화재청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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