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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되었다.
소재 :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
911-5번지
지석묘(支石墓)또는
고인돌이라고도 부른다.
북유럽·서유럽·지중해 연안·
북아프리카·서남아시아 일대의
신석기시대 묘제로 분포하나,
한국의 고인돌과 직접적인
문화적 관계는 없는 듯하다.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반도 및
일본 규슈[九州]에도 분포하나,
한국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미미하다.
고인돌(지석묘)은 크게 나눠
지상에 4면을 판석으로 막아
묘실을 설치한 뒤 그 위에
상석을 올린 형식과,
지하에 묘실을 만들어 그 위에
상석을 놓고 돌을 괴는
형식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대체로 한반도 중부
이북 지방에 집중되어 있고,
후자는 중부 이남 지방에서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을 각각 북방식 고인돌과
남방식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이밖에도 지하에 묘실을
만들었으나 남방식 고인돌과는
달리 돌을 괴지 않고 묘실 위에
상석을 바로 올린 고인돌도 있는데,
이를 개석식 혹은 변형
고인돌이라고 한다.
이 지석묘도 지하에 묘실을 만들어
그 위에 상석을 놓고 돌을
괴어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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