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탑(문화재자료 제42호)
정지석탑(문화재자료 제42호)
| 분류 | 문화관광 > 문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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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위치 : 남해군 고현면 대사리 768 지정일 : 1983. 7. 20 시대 : 고려시대 높이 : 2.25m 남해를 주해준 정지장군을 위해 주민들이 손수 돌을 깍아 세운 탑이다. 정지장군은 최영, 이성계와 함께 고려말의 명장으로 남해안에 침략한 왜구를 무찌르는데 활약하였다. 이 탑으로 인해 주변의 마을 이름이 탑동으로 되었으며, 탑의 형태는 큰 바위위에 세워진 형태이다. 석탑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고현면 대사리 탑동(塔洞)마을 앞 19번 국도변 북동 편에 위치하며, 석탑은 기단부(基壇部)가 결실된 채 대형 자연괴석 위에 4층 석탑 형태로 복원되어 있다. 탑신석(塔身石)은 옥개석(屋蓋石)과 재질(材質)이 다르고 그 형태도 동일하지 않은 것을 보아 후대에 다른 석재를 이용하여 탑의 현태를 복원한 것 같다. 이들 부재(部材)를 종합하여 볼 때 탑동마을 부근에 탑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나 정확한 석탑(石塔)의 형태와 조성시기(造成時期)는 실측조사와 신중한 검토 후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탑은 고려 말 정지장군이 승첩 탑이라고 내려오고 있으나 정확한 문헌은 없다. 구전에 의한 내용을 보면, 고려 말 해도원수(海道元帥) 정지장군(鄭地將軍)1347~1391년이 우왕9년(1383) 5월에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왜구를 크게 무찔러 남해를 구제하였기에 이 지역 향토인(鄕土人)들이 정성을 모아 손수 돌을 깍고 다듬어서 만들어 세운 것이라고 전한다. 고려사 문헌 중 정지장군의 남해 관음포대첩(南海觀浦大捷) 기록을 보면 “정지는 겨우 전선 47척으로 나주, 목포에서 경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왜선 120척이 쳐들어오므로 경상도 연해의 주(州 )와 군(郡)이 매우 소란하였다. 합포원수 유만수(柳曼殊)는 정지장군에게 위급함을 고하므로 정지는 일야(一夜)로 독행(督行)을 하고 스스로 노를 젓기도 하였다 적은 대함선20척을 선봉으로 세우고 매척마다 역졸140명씩을 배치하고 전진하여온다 적을 활로 쏘아 거꾸러뜨리고 다시 쳐부수고 화포를 발하여 적선17척을 불살라 버렸다 정지장군은 장수들에게” 내가 일찍이 말(馬)을 몰아 적을 많이 파하였으나 오늘과 같이 쾌(快 )한 적은 없었다“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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