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을 위해 15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미래산업분야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초청강연은 온라인 전기차(OLEV)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임춘택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서면 산업단지 추진위원,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남해군의 신 성장동력산업 유치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 교수는 ‘미래산업과 남해군의 성장동력’을 주제로 세상을 변화시킨 과학기술, 기술사상과 미래예측, 과학국정, 한국의 세계전략 등을 설명하며 약 1시간 30분 동안 강연을 펼쳤다.
특히 임 교수는 고부가가치의 첨단 제조업과 지식 서비스업 육성을 기반으로 미래 동북아의 중심국으로 성장한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해 남해군의 성장동력 추진전략으로 글로컬(Global+Local)산업과 3D(Diversified, Difficult, Dangerous)산업의 발굴을 제시했다.
또 임 교수는 “남해군에서 시작해야 할 성장동력산업은 모든 지자체에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당장 손에 잡히는 산업이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는 추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며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멀리 내다보고 새로운 산업들을 검토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남해군이 앞으로 추진해야할 미래 성장동력산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