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 사업 추진 간담회 열려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 사업 추진 간담회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 사업 추진 간담회

 

남해군이 지난 22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행정기관, 민간단체, 학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서불과차로 불리는 남해 상주면 양아리석각은 진시황의 방사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중국을 떠나 한국을 거쳐 일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 유물이다. 동아시아 3개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보존돼 있는 금석문으로 역사적 연구가치가 커 지난 1974년에는 경상남도기념물 제6호로 지정됐다.


 이러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양아리석각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남해군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전시관과 상징조형물, 세계석각공원, 불로장생타운, 서복조각거리 등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국제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양아리석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주변에 데크를 설치하는 등 주변정비를 완료했으며, 지난 2월 19일부터 4개월간의 일정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현태 군수는 “역사․문화적으로 귀중한 문화자산인 양아리석각은 국제적 관심이 높아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폭발력을 내재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몰려드는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아리석각(서불과차)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용역을 맡아 추진 중인 현대산업경제연구원 관계자로부터 중간보고를 받고,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총 두 곳으로 양아리석각으로부터 약 750m정도 떨어진 양아리 일대와 4km이상 떨어진 상주리 일대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양아리 일대가 접근성이 용이한 점을 감안해 이 지역을 서복과 관련된 콘텐츠로 탐방로를 채우고, 상주리 일대에는 불로장생타운, 세계석각공원 등을 조성해 자연환경보전지역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시설을 양아리 지역에 집중하고, 휴양 및 관광시설은 상주지역으로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해군은 앞으로 현대산업경제연구원의 용역 추이를 지켜보면서,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 추진 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해당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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