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금치, 생산액 302억원 달성

지난 1월 시금치 수확 현장

지난 1월 시금치 수확 현장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보물섬 남해시금치가 생산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올해 총 생산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남해군은 7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13년산 남해시금치 평가회’를 열고 지난 11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집계된 남해시금치의 총 생산액이 3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금치 생산액이 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습해로 161억원에 머물던 지난해 생산액에 비해 88%가 증가한 금액이다.


 시금치 생산액이 이같이 크게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시금치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이 덩달아 늘어나고, 남해시금치의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가격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7년 340ha에 머물던 남해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현재 3배 이상 증가한 1,142ha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습해로 시금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금치 파종면적은 지난해보다 12.5%정도 증가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올해 시금치는 한파와 가뭄으로 작황부진을 겪어 당초 예상했던 12,562톤에 못 미쳤지만, 파종면적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생산량(6,322톤)보다는 45%정도가 상승한 9,193톤을 출하했다.


 또 가격도 친환경재배와 계통출하, TV홍보 등으로 남해시금치의 브랜드가치가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는데, 타시군의 작황부진이 겹치면서 올해 남해시금치의 평균가격은 3,292원/kg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545원/kg보다 29%가 상승한 것이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 관계자는 “시금치 재배농가의 호당 평균 생산액은 582만원으로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높아 향후 재배 면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큰 작황부진과 가격폭락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남해군의 시금치 생산액도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3-05-10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기획예산담당관 홍보팀(☎ 055-860-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