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가천마을 다랑이논 보존·관리 나서

가천마을 다랑이논

가천마을 다랑이논

 

남해군이 가천마을의 다랑이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남해가천마을다랑이논 보존 및 관리 조례’를 공포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남해군 가천마을 다랑이논은 해마다 3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지만, 주민들의 고령화로 원형보존과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례 공포로 남해군은 다랑이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8일 공포된 ‘남해가천마을다랑이논 보존 및 관리 조례’에는 다랑이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남해가천마을다랑이논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  구성, 재정지원 및 행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남해군은 위원회 구성을 이달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관련 공무원 및 단체 대표, 가천마을 주민, 농․어업 및 관광분야 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다랑이논 보존과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다랑이논 복원 및 정비, ▲다랑이논 보존․관리 기본계획, ▲보존관련 단체 지원, ▲주민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 구성과 함께 남해군은 다랑이논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랑이논을 보존하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남해군에서는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로와 논언덕, 논두렁, 석축, 그리고 관광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안내소 주차장을 확대하고 정비하기 위한 사업에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또 가천마을을 지나는 지방도 1024호선 굴곡도로 개량사업에 대한 경남도의 도비(10억원) 교부가 결정됨에 따라 오는 8월까지는 현황측량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10월경 공사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내년 상반기 완료되면 노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겪었던 불편이 다소 해소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정체 완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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