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노안으로 손톱을 깎는데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효자눈 손톱깎이’ 보급에 나섰다.
효자눈 손톱깎이는 손톱깎이에 작은 돋보기가 장착된 실버용품으로 어르신들이 돋보기 안경을 쓰지 않고도 손톱을 깎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군은 ‘효자눈 손톱깎이’라는 아이디어 상품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지난 3월부터 돋보기 손톱깎이 보급을 후원할 후원자를 모집해 왔다. 그 결과 남해종합전기(주) 정효균 대표와 나우시스템공조(주) 조영준 대표, (주)TSK Water 김형철 소장, 남해종합환경(주) 양종진 대표, (주)동림 김동윤 대표, (주)동남건설 신동월 대표, SK손도수산 김영자 대표 등 7명의 독지가로부터 650개(650만원 상당)의 효자눈 손톱깎이 후원을 약속받을 수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에는 김형철 소장과 정효균, 조영준 대표가 군수실을 방문해 1차로 300개의 효자눈 손톱깎이를 전달했다. 오는 28일에는 나머지 후원자들이 방문해 350개의 효자눈 손톱깎이를 남해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16일 정현태 군수와 후원자들은 남해읍경로당을 비롯한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효자눈 손톱깎이를 전달했다. 남해군은 이달 말까지 100여개의 경로당에 효자눈 손톱깎이 전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어르신들 이용이 많은 경로당에 우선적으로 전달하고 사업효과에 따라 효자눈 손톱깎이 보급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