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는 지방(地)과 중앙(中)이 하나돼 바다(海)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이번 협약에는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해 연안 해안을 갖고 있는 25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 해양수산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 관련 건의와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협약식에 이어 윤진숙 해수부 장관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정현태 군수는 몰타 현지에 지속적인 직원파견과 참치대책회의개최 등 군에서 어민 고소득 창출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참다랑어 종묘생산 및 양식사업에 대한 사업비 10억원 지원을 윤진숙장관에게 직접건의하고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적조와 관련하여 기존의 황토살포의 초동방제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미생물을 활용한 적조 헬기방제 사업을 제안하며 남해군 수산분야 현안을 챙겼다.
또 남해군에 설치된 친환경 소파블럭이 조류소통이 가능한 어초역할을 하여 어류산란, 서식장의 기능을 할 수 있으며, 태풍 내습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재해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친환경 소파블럭을 통한 시공법을 정부 어항시설사업 지침에 반영하여 전국적인 친환경 건설기준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해안선으로부터 일정거리 내 바다면적과 면적 내 포함된 수산자원보호구역, FDA지정해역, 어선척수가 보통교부세 산정항목에 새롭게 반영시킨다면, 신설된 해수부의 권리회복과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해수부관계자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해양수산부와 정기적으로 현장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업무협의와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해수부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섬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책들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와 매칭되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