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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꽃향기’ 원예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보고회

‘동네방네 꽃향기’ 원예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보고회

 남해군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실시한 상반기 ‘동네방네 꽃향기’ 원예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15일 노인복지관에서 마련하고, 그동안의 결실을 되짚는 동시에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한 30명의 청소년과 장애인, 멘토를 맡았던 국제원예프로그램 연구회원 12명이 참석해 지난 4개월 동안 원예프로그램으로 쌓았던 마음의 정을 나눴다.


 보고회는 정귀숙 사회복지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치료적 원예를 위한 아시아․태평양협의회(APATH)’ 김형득 대표의 총평과 청소년명예회원증 수여,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귀숙 과장은 “그동안의 결실을 바탕으로 원예프로그램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남해군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득 대표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해 18차시(1기 8차시, 2기 10차시) 원예프로그램을 이수한 청소년 9명에게 청소년 명예회원증을 전달했다.

 또 지난 5월 25일 대만에서 열린 APATH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류은솔 학생(제일고 2학년)과 이해봄 학생(제일고 2학년)은 세미나 참석 때 ‘동네방네 꽃향기’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한 자료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참석한 청소년들과 소망의 집 시설 이용자, 멘토들은 전체 소감발표를 갖고 평가보고회를 마무리했다.


 ‘동네방네 꽃향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청소년은 “봉사활동 인정시간을 받기 위한 겉치레가 아니라 사회가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한 마음의 성숙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벌써부터 다음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커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 소망의 집 시설 이용자는 “항상 도움과 보호만 받다가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대하면서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 답답함이 사라지고 오히려 행복을 느꼈다”고 말해 평가보고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장애인, 독거노인이 원예프로그램을 매개로 하나의 공동체로 묶여 전통과 봉사의 가치, 자연의 소중함까지 함께 느끼고 정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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