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보물섬 마늘축제 평가보고회 열어

보물섬 마늘축제 평가보고회

보물섬 마늘축제 평가보고회

 남해군은 26일 오전 군청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지역언론인, 대학교수, 마늘작목회 관계자 등 마늘축제 추진기획단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섬 마늘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5월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에 걸쳐 개최된 제9회 보물섬 마늘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행사 전반에 대한 평가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내년 마늘축제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진호 문화관광과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용태 관광축제팀장이 축제 전반에 대해 각 부서, 기관 및 단체, 관광객들이 평가한 내용을 종합해 그 결과를 보고하고 그에 따른 의견을 더해 나갔다.


 참석자들은 축제 기간 마늘에 대한 네 가지 상상, 신화․미소․맛․힘을 주제로 축제를 대표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만들어 냄으로써 관광객이 푹 빠지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남해군의 평가보고 자료에 따르면 산지 햇마늘은 축제기간 4일 동안 1억 1천만원 이상의 판매를 보였으며, 마늘가공식품과 친환경농산물 등도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햇마늘을 포함한 특산물 판매액은 1억 8천만원에 이르렀다. 특히 맛존 특화부스에서 선보인 다양한 요리와 한우, 향토음식 등의 판매액은 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주무대 위치를 변경해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일체된 축제장을 조성하고 맛존, 소망등 터널, 스토리텔링 동굴, 미소를 담은 사진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함으로써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아울러 방문객을 ‘소비자’가 아닌 ‘참여자’, ‘놀이자’로 생각하고 그에 따른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전략을 펼치는 한편 축제장을 압축하면서 즐길거리만 가득한 오감만족 축제로 진일보할 수 있었다.


 특히 남해군이 축제기간 297명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41명, 8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만족했다고 답하면서 내년 마늘축제의 성공을 위한 포석을 놓을 수 있었다.


 이병윤 남해대학 교수는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의 한계는 킬러콘텐츠 구현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번 마늘축제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세련미와 완성도를 보였다”며 “오늘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문제점과 개선점을 내년 축제에 반영해 나간다면 내년 축제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향후 마늘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이 지적되기도 했다. 마늘축제 추진기획단은 마늘 수확이 끝난 시점에 축제를 개최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마늘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지만, 개최일이 모내기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면서 군민들의 축제 참여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참여를 고루 이끌 수 있는 시기 설정이 내년 마늘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있어서 남해군에서 고민해야할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과 유아, 노인 등 사회적 약자까지 배려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내는 것이 이후 마늘축제가 극복해야할 또 다른 과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남해군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바탕으로 도출된 성과와 문제점을 더욱 세밀히 분석하고 내년에 개최될 제10회 보물섬 마늘축제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013-06-27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기획예산담당관 홍보팀(☎ 055-860-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