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오는 12일까지 청사 로비 및 복도에서 ‘2013년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상남도가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완공된 주택 가운데 선정한 40동의 주택이 사진으로 공개된다.

 특히 전시되는 작품 중에는 남해군 창선면 서부로 인근에 위치한 정소익 씨의 주택과, 창선면 동부대로 박석이 씨의 주택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소솔집’으로도 불리는 정소익 씨의 주택은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 하우스로 지역적 특성인 다랑이논의 흔적이 바다로 향해 남아 있는 대지조건을 활용해 아래층을 땅에 반쯤 묻히게 배치했으며, 위에서 내려다보면 직사각형의 집 두 채가 서로 엇갈리며 반쯤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박석이 씨의 주택은 친환경적인 목재 대문과 항아리를 주택 외부에 배치하고 경사진 대지를 유지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전원주택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남해군청을 방문하면 과거와 달리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 하우스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설계까지 우수한 다수의 주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군민들이 청사를 방문해 경남의 아름다운 주택을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