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제30대 명예군수로 위촉돼 7일 남해군을 찾았다.
이날 오전 노량 충렬사에서 참배를 마친 장태평 전 장관은 정현태 남해군수로부터 명예군수패를 전달받고 군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위해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명예군수 활동을 시작했다.
또 군의회에 방문해 의원들과 환담을 나눈 장태평 명예군수는 남해군의 친환경농업을 이끌어갈 농축순환자원화센터 공사현장을 시작으로 승마교실 운영으로 지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남해승마장, 지난주 맥주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독일마을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후에는 군청회의실에서 공무원과 군민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산업의 르네상스’를 주제로 한국의 농업 전반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장 명예군수는 이날 특강을 통해 농업의 기술혁신과 경영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특히 농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한국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장 명예군수는 군수실에서 군공무원들과 함께 명예군수 활동에 대한 강평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이번 명예군수 활동에 대해 “장 명예군수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쌓아온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배우고 군정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