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68년째 이어온 전몰 미 장병 애도”

전몰 미 장병 추도식 사진

전몰 미 장병 추도식 사진

 

 사단법인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대표 김종기)는 지난 15일 남해에 소재한 새남해로타리클럽에서 전몰 미 공군 68주년 추도식을 올렸다.


 추도식에는 김종기 대표를 비롯한 정현태 남해군수, 남해6.25참전용사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2차 세계대전 말기였던 1945년 남해 망운산에 추락해 사망한 전몰 미 공군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인사말, 추도사로 이어졌고 참석자 전원의 헌화로 마무리 됐다.


 김종기 대표는 인사말에서"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의 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며 "68년 전 남해에서 돌아가신 미 공군의 명복을 빌며 세계평화를 기원한다ꡓ고 말했다.


 이어진 추도사에서 정현태 남해군수는 "우리는 미국 등 우방국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미군과 이 자리에 참석한 참전용사의 충심을 깊이 새기며 이 추도식이 길이길이 남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도식은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 전 대표였던 고 김덕형 선생에 의해 68년 전 최초 시작됐으며 당시 주민이었던 김덕형 옹은 1945년 8월 7일 일본군의 대공포에 미 공군 폭격기가 남해 망운산에 추락, 탑승한 미 공군소속 11명의 군인이 전원 사망하자 일본의 감시를 피해 미군의 유해를 거두고 무덤을 만들어 해방 후 미국으로 유해를 모두 송환시켰다.

 

 이 후 김덕형 옹은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를 창설하고 추모 기념관을 건립해 추모사업을 해왔다. 2010년 김덕형 옹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인 김종기 대표가 대를 이어 추도식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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