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 걷는 길 활성화를 위한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군은 걷는 길로 문화생태탐방로인 남해 바래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해 바래길은 총 10개 코스 130km가 지정되어 있으나,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3코스 구운몽길)과 국도 3호선이 지나는 동대만진지리길(8코스) 등 2개 코스를 제외한 8개 코스 120km가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대만진지리길은 국도변을 지나는 코스로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어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코리아 둘레길 조성사업이 우리군도 포함되어 기존 남해 바래길과 신규노선을 포함하여 총 11개 코스가 코리아 둘레길로 지정되어 안내간판과 탐방객 편의시설 설치사업 등을 추진계획으로 있습니다.

귀하께서 제안한 사항은 삼동면 지족에서 남해읍 구간의 해안도로를 해안산책로로 개발해 달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현재 자전거 우선도로로도 운영되고 있는 구간으로, 차량과 자전거가 함께 운행되고 있습니다.

걷는 길 지정은 무엇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문체부 등에서 문화생태탐방로 지정 시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검토하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귀하께서 제안한 지역은 일부구간에 보도가 설치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구간이 보행자를 위한 시설이 없어 보행자 산책로로 운영하기에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간입니다.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도 주변에 보행로를 확보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부지 매입과 정비 등 상당한 기간과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귀하께서 제안한 사항은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항으로 향후 문화생태탐방로 구간 확대 시 걷는 길 전문가의 자문 및 의견을 구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으니 이점 많은 양해와 이해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귀하의 제안에 감사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관광진흥담당관 관광시설팀(☏055-860-8652)으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