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여타의 고승 진영 작품과 비교해 19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배경의 산수 처리기법이 원형 화문으로 시문된 점은 독특하며 민화적인 요소가 엿보이는 작품으로 향후 고승 진영이나 민화, 독성탱 연구적 자료 가치가 있다.
이 독성탱은 일명 나반존자라고도 칭하며 미래에 사바세계에 출현할 미륵존불을 기다리며 천태산상에서 독수선정에 들어 있는 독성을 묘사한 불화이다.
화기에 연화질의 명기를 생략한 상태를 보아 지장시왕탱 조성과 동시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1855년(咸豊5년)의 작품으로 보인다. 약간의 훼손은 되었으나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수장고에 보관·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