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신 사후세계의 명복을 비는 곳.
명부전은 지장전 또는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대원력의 상징인 지장보살을 중앙에 모시고 명부의 시왕을 좌우로 모시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구조는 맞배지붕 목조와가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주심포 건물이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입적하신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 중생들을 제도하시는 분인데, 특히 지옥 중생을 가엾이 여겨 지옥 문전에서 항상 눈물 흘리면서 중생제도 한다.
이런 까닭에 보살상을 명부전에 모시고 있다. 그래서 명부전은 사후세계의 소원과 망인의 명복을 비는 곳이다. 용문사 명부전은 용문사 재건 시에 세웠다는 전설이 있으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없다. 창건기에는 초창에 설웅이 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건물 안쪽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시왕(十王)을 좌우에 모시고 있다. 지장보살은 모든 인간을 교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시왕은 지옥계의 심판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