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내산에는 올해 마지막 단풍이 준비되어 있고
남해읍 남산에는 마음 따뜻한 커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가을날 안타깝게 단풍을 놓친 분들이나 등산객들에게 권유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보물섬 남해는 이번 주가 단풍이 절정입니다.
11월 15일∼16일 양일간에 걸쳐 남해군 삼동면 내산 저수지 일원에서 제3회 내산 단풍축제가 열리니, 미처 단풍구경을 못해 가로수 낙엽만 바라보며 연신 한탄만 해온 이들은 늦가을 정취를 흠뻑 머금은 단풍을 만나러 남해를 찾아오세요.
내산에 접어드는 봉화삼거리부터 조그마한 키 낮은 단풍나무들이 수줍게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시골집 담벼락 너머로 소박하게 열린 감나무들 또한 아기자기하게 가을 맛을 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5km 남짓 쭉 올라가면 행사장인 내산 저수지가 보입니다. 차를 타든 걸어오든 오는 동안 일렬로 세워놓은 단풍을 가까이서 즐기실 수 있고 저수지 너머 봉긋 솟아오른, 거리를 두고 보아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언덕의 단풍 숲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해읍 남산근린공원 일원에서는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가을 소풍’ 행사가 열립니다.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가 주최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커피 파치먼트 심기, 커피 로스팅 체험, 커피 드립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니 늦가을 향긋한 커피 향에 행복한 마음을 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