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을 다녀와서
- 작성일
- 2004-11-29 16:13:19
- 작성자
-
손○○
- 조회수 :
- 2428
지난 11월28일 금산 보리암을 다녀온 후 의문점에 대해 질문합니다.
1)주차료 문제: 대도시에서도 주차료를 시간제로 운영하는데 왜 이곳은 일괄적으로 4,000원씩 받고있나요?
매표소 직원의 말에 의하면 국립공원이라 그렇게 비싸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주차비가 모두
4,000원씩 인가요?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주차비가 이렇게 비싼곳은 처음입니다.
2)입장료 문제: 입장해서 뭘 보란 말인가요? 비싼 돈 주고 암자 증축하는걸 보러갔나요? 보리암은 연일 미어 터지는 관광객들로 인해 사업이 잘되어 이렇게 증축하고있다 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선가요? 그리고 그렇게 꼭 휴일까지 작업을 해야할 만큼의 공정이 촉박한가요? 날리는 톱밥에 나무자르는 기계소리에 도데체 애들한테 뭘 가르치란 말인가요?
3)셔틀버스 문제: 처음 찾는 사람들은 당연히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되는것 처럼 설명해놓고 올라가보니 주차 공간도 많이 비어있고, 관광객 입장에선 과연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그리고 오르 내리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위험하던데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더군요.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되는 곳입니까 안 해도 되는 곳입니까? 안전벨트를 찾아도 아예 없더군요
어느 외국인인 쓴 글이 생각나네요. 한국인의 국민성은 항상 대형사고후 몇명이 책임지고 구속되고 나면 그걸로 끝이고 쉽게 잊어 버리는 국민들이라고.....
삼풍,대구지하철,서해패리호.성수대교 등등등등등등......
얼마나 많은 사고가 나고 인명이 피해를 입어야 정신 차리겠습니까? 내 부모가 , 내 자식이 그런 위험한 버스를 타고 곡예하듯이 오르 내린다면 마음이 편안 하시겠습니까?
남해군청 직원중에 옷 벗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요즘같은 시대에... 미리 미리 챙기십시요!
직접가서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찾아내어, 진정 왕이 하사한 금산의 진가에 먹칠을 하지 마세요!
연일 계속되는 업무에 힘 드실거라는 건 알고있지만 이왕 하는일 욕은 안먹어야 되겠죠?
다음에 다시 금산을 찾을때는 뭔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면서 씁쓰한 기분을 삭힙니다.
담당자분의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