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안내책자를 길잡이 삼아 2박 3일의 남해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삼천포쪽으로 들어오니 청주에서는 약 2시간 반쯤 걸리더군요. 숙소는 미조항으로 하고 그곳을 출발점으로 남해 12경을 다 돌아보았네요. 같은 12경이라도 아침 낮 밤으로 그 느낌이 다르니 남해의 속살을 약간은 들여다 본듯하여 흥분되고 뿌듯하였습니다. 항구에서의 고즈넉한 야경과 활기찬 아침풍경, 맛깔스런 음식은 남해의 또다른 13경, 14경, 15경이 아닐런지요? 철이 아니라 멸치회를 못먹고 온것이 아쉽기만 해서 봄에 다시 한번 재방문하려 합니다. 눈감고도 남해를 그릴수 있다면 이번 여행, 참 알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