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혁준(25)씨는 올여름 휴가를 떠나지 않기로 했다. 이씨는 "올해는 집에서 유튜브 등을 보며 쉬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처럼 올여름을 보내는 도시민이 집에서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체험휴양마을 현장을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360도 어촌 영상'을 공개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시민이 어업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숙박과 음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360도 어촌 영상은 어촌체험휴양마을 구석구석을 시청자가 직접 둘어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로, 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는 '바다여행 TV'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경남 남해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 영상에서는 쏙튀김, 모시조갯국 등 마을의 먹거리를 소개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마음 편하게 야외로 나가기 어려운 시국이지만, 국민이 집에서나마 비대면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어촌의 특산물을 맛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 중앙일보 2021.9.2. (목) B05면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