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청소년 연극단체인 '남쪽바다'의 창단 공연이 한 달간 관객을 찾아간다.
올해 창단한 청소년 극단 남쪽바다는 남해초등학교 마듬치 등 연극동아리들의 연합체다. 이 극단은 2021년 남해군 도시재생 주민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쪽바다는 오는 11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한 달간 별별극장(남해초등학교 소극장)에서 창단 공연 '꿈, 이어라'를 선보인다. 꿈, 이어라는 남해에서 조직적인 독립운동이 시작된 1919년 4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3일간의 상황을 담아낸 작품이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모습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배신을 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삶에 무엇이 더 가치있는가를 되새기게 한다. 당시 남해의 실존인물인 이예모, 하준천, 김치관 등의 일화를 바탕으로 작품에 흥미를 더했다. 또한 편곡과 개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아리랑이 연극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원본기사 - 2021. 10. 27. 수 011면 사람